이렇게 될 줄 알았다

“우물쭈물하다가 내가 이렇게 될 줄 알았다!”
아일랜드가 낳은 세계적인 극작가 버나드 쇼의 묘비명입니다.
이 문장은 95세에 임종을 앞둔 그가 직접 남긴 글입니다.
버나드 쇼는 죽음이 임박하자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면서
후회가 몰려오는 마지막 순간을 이렇게 표현했던 것입니다.
유명한 극작가로 명성을 날린 그였지만, 그도 죽음 앞에서
불안과 안타까움을 떨쳐 버릴 수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한 평생 멋진 인생을 살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인생을 마감하는 순간 ‘잘 살았노라.’고
고백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은 왜 후회하는 인생을 살아가는 걸까요?
쉽게 표현하자면 우리는 잘 사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잘 사는 방법은 모두 제 각각입니다.
많이 소유하는 것이, 혹은 출세하는 것이 잘 사는 것이라 여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건강하기만 하면 잘 사는 것이라 여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삶의 마지막의 순간이 되면 자신이 살아보지 못했던 인생을
그리워하며 후회의 순간들만 되짚어 보게 됩니다.
그 어떤 것도 인생을 완벽하게 채워주지 못합니다.
인간의 욕심을 채워주는 것은 이 땅 위에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난 시간에 대한 후회로 우물쭈물하기보다 내일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차분히 연말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후회보다는 기대감을 갖는 시간이
힘든 한 해를 보낸 우리에게 가장 멋진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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